2022/06/06
일단, 안락사라는 것은 자살을 쉽게 만들어주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건강과 연결된 종합적 평가를 통해 안락사를 결정할 수 있게 해주어야지 '남은 삶이 무의미하다'라는 단순하고 포괄적인 이유 만으로는 안락사의 사유로 인정해주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90세 암 말기 환자가 '남은 삶이 무의미하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30세 파산한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지않습니까. 전문가들도 미래에 대한 예측이 틀리기 마련인데, 어느 누가 감히 '남은 삶이 무의미하다'라고 확신하겠습니까
나이가 많은 환자들은 본인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고 고통스러운 나날이 지속되는 것을 포괄적으로 '남은 삶이 무의미하다'고 표현하는 것이지 단순히 무의미한 삶이 죽음을 생각하는 주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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