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잔소리
2022/04/20
어제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에 엄마와 코스트코에 가기로 했는데,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9시10분즈음 모시러 간다고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9시10분에 맞춰서 모든 영양제와 혈압약을 드시고 나와서 기다리신 것입니다. 15분 경에 전화를 하셨길래.. 한 10분 더 있다 나간다고 말씀드렸는데, 알았다 하셔서..전 나와서 기다리고 계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급하게 내려가서 엄마집 앞에서 전화를 하니..이미 나와서 우리집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깜짝놀라서 다시 와 엄마를 태웠는데... 평소에 잔소리가 별로 없는 엄마였는데...( 생각해보니 저 어릴때.. 결혼전에는 많이 들은것 같네요. 그새 다 까먹은 클라스..ㅎㅎ) 정말 작정을 하고 잔소리를 시작하셨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