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또 꼬투리를 잡기 시작한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 Oneday I Will
2022/04/19
직접 확인해봤어?

 오후에 각 부서장들의 회의가 있었다. 새로운 프로그램의  진행 사항 보고 중, 생산 부서의 작업라인 인원구성표가 불명확하여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불분명하다고 전달했다. 해당 작업을 2주째 진행하고 있는데 명확한 주체가 없다고 하자, 생산부 간부가 갑자기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직접 확인해봤어?"   대답을  고민하는 사이, 빠르게 2차 압박이 들어왔다. " 라인에 내려가서 직접 확인해봤어?"  결국  "저희 부서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라는 나의  답변에 분위기를 눈치 챈 상무님께서  '넘어갑시다'  한 마디로 사태를 진정 시켰다.

  그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야근하던 나를 생산부 간부가 다시 호출했다. "아까 회의 시간에 그렇게 대답하면 내가 뭐가 돼? 뭐 자기 부서일 아니면 상관 없다는거야?" 라며 소리를 질러댔다.  너무 화가 나서 이미 보고 드렸던 사안이고 생산부에 책임을 묻는 자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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