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로소 청춘이다.

단미
단미 · 달콤한 여성 단미 입니다.
2022/02/09
오랜만에 만난 지인을 저녁 6시 반 즈음 만나
회포를 풀고 집에 돌아가는 길
뭔가 허전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다.

괜스레  여기저기 네온사인들을 확인하며
가로등 아래 불빛을 확인하는 골목길을 지나치며
겨울에도 한창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는다.

20대 젊은 시절의 나는
숙취에 취할 즈음 여럿 이성 친구에 전화를 걸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겠지.

지금은 가로등 밑 불빛처럼 희미한 곡성만 내 빚을뿐.
한때 시절을 추억할 때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를 집어본다.

집에서 꺼낸 아이스크림은 녹지 않았다.
아직 청춘이다.
잊지 말자. 나는 비로소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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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일하는 일하지만 놀고만 싶은 여자 단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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