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진리의 주관을 붓다(佛) 객관을 다르마(法)라 한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 해설: 문화 예술 철학]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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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욱의 철학은 그의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받은 철학박사 학위 논문 『불교 순전 철학』에서 시작된다.16) 불교 형이상학을 다룬 것인데 여기서 그는 불교를 “실제적 현실로부터 구득한 진리를 철학적 견지에서 각개의 주관을 떠난 객관적 견지에서 연구하는 의식 철학”이라고 규정하였다. 불교란 우주 진리를 다루는 것인데 사람에게 진리는 주관과 객관으로 구분될 수 있으므로 붓다를 “우주 진리의 주관”, 그리고 우주 진리의 ”객관은 달마(Dharma, 法)라 하였다.17) 그는 남방불교(소승)와 북방불교(대승)에서 실상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소승은 주관 만을 비우려 하나 객관에는 공포심을 극복하지 못하였는데 대승은 주관과 객관이 인간의 환적(幻的) 주관(선입견과 망상)에서 건립된 것이라 보고, 여기서 벗어나면 자유롭게 된다고 하였다. 18)
그의 진리탐구 방식의 논리는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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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