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9/24
Photo by Chris Montgomery on Unsplash



글자 너머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눈부신 일이었다. 문장마다 살아있는 목소리들은 귓가를 지나 내면 깊숙이 큰 울림이 되어 다가왔다.

  100일의 글쓰기를 함께 하고 있는 분들과 온라인 합평 모임을 가졌다. 참여한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말해 부담이 컸다. 합평을 해본 지 오래라서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다.

  온라인 모임이긴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럴 시간에 오늘 써야 하는 글 한편을 써내는 것이 더 맞지 않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미 글과 댓글로 소통을 해오고 있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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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이 모두의 봄날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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