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중고로 싸게 팔길래 한번 보았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김진명 작가의 소설에서 쓰인 소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입니다.
옴니버스 구성에 만화 그려져 있어서 읽기가 참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책 대여점이 있던 시절이면 사서 보기 보다는 빌려보고 땡 치고 싶은 작품입니다.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책장이라는 공간 제한 때문에 하는 말임) 이 작품 쓸때 A라는 자료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애를 썼다. 이 자료를 구해서 이렇게 나는 방향을 잡았다. 그런 이야기를 다룬 것입니다.
그 작가님 소설은 기본적으로 사실 행위에서 배경이나 행동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자료 조사와 여러 추론으로 보충해서 글을 쓰는 분입니다.

그 소재는 대충 이러한 것들입니다.

박정희는 누가 죽였을까?
장성택은 왜? 죽어야 했을까?

인상적인 점

1. 한국(韓國)
이라는 글자의 한 사극에서 자주 나오는 삼한의 후예니 뭐니 하는 표현의 근거를 탐색하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중국 한나라와 한국의 한은 한자가 다른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관점에서 조사하는데

중국 왕부라는 학자의 잠부론 씨성편에서 성씨의 기원을 다룬 챕터이다.
그 챕터에서 시경에서 나오는 한후의 자손은 위만에게 망해서 바다를 건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