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보통 30년도 넘은 히트작을 다시 만질때는 그 작품의 열혈한 팬이어서 후일을 도모한 끝에 실현했던가 아님 각본이 걸출하여 더 나은 기술과 예산을 때려박아 흥행 신화를 이어갈 생각이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그 히트작을 만든 사람이 도저히 못참겠어서(...) 시작된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대성하면서 매드 맥스는 이미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또 기대하지 않았던지라 기획부터 고초가 대단했을 터이나... 각본 : 대략 30년 동안 묵혀둔 각본의 완성도가 종갓집 장독대의 고추장마냥 기깔나지게 됐다. 아무리 재능이 있고 노력하였더라도 완성도는 결국 시간이 빚는다. 연출 : 각본의 광기를 그대로 실현해내기 위해 미친 스턴트, 미친 차량, 미친놈들을 모조리 들고와서는 있는 그대로 만들었다. 가슴이 다 웅장해진다. 촬영 : 광기의 현장을 이보다 보기 쉽게 만들 수 있을까. 편집 : 이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떠올릴 수 없었다. VFX : 모래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