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본 영화 <밀수>

이래빛 · 어떤 작가
2023/07/29
(안 보신 분은 약간의 스포) 

영화 <밀수>를 보았다. 해녀들의 연대를 이런 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구나. 유쾌하게 보았다. 70년대 서해 어딘가? <군천>이 배경이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여 전복을 잡았지만 온통 죽은 전복이다. 뒷의 배경에는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나온다. 바로 공장 가동으로 바다 생태계가 오염된 것이다. 이런 전차로...
해녀들은 밀수되는 물건들을 바다에 던져 놓으면 그걸 가져오는 임무를 맡는다. 당연히 검은 물품이니 검은 돈이 오가고, 깡패들이 동원되고, 무식쟁이 파렴치한 공무원이 등장한다. 영화의 재미를 극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김혜수(극중 춘자)가 주도적인 해녀로 나오고 밀수 단속반에 걸린 해녀들이 감옥을 가게 되고 춘자는 극적으로 도망나와 서울 명동에서 자리를 잡게 된다. 배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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