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블로그, 얼룩소 3가지의 차이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알고리즘의 유무이다. 분명 얼룩소 자체 내에서도 알고리즘이 작동하고, 유명하신 분들 혹은 기업체, 법인의 글을 메인으로 끌어올리지만, 아직 작은 사회임은 틀림없다.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들은 더 자주 가지를 뻗고 연결된다. 그런 작은 사회일수록 서로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는 것이다.

영상 매체는 분명 효율적이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많다. 글은 그저 시각적 정보 하나만을 파악하고 사고하는데, 그치지만, 영상은 글 그리고 영상 그리고 소리까지. 3박자를 전부 해석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영상매체를 보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건 다양한 사회 속에서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한계점에 당도했을 때, 도피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내는 데 있다.

블로그는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이웃 즉,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창구로서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