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이 아닌 ‘로켓 배송’이었다면…
2024/06/02
5월 28일 밤늦게 경기도 주민들은 위급 재난 문자를 받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영어로 ‘공습 예비 경고’라는 문구가 들어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북한의 대남 풍선을 주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8일 밤에 10여 개의 풍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전국 곳곳에서 북한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속출했는데 중부지역을 넘어 전북, 경남 등 남부지역까지 날아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무려 260여 개가 발견되었습니다.
풍선에는 쓰레기, 오물 등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6월 1일 밤에도 또 600여 개에 달하는 오물 풍선이 내려왔습니다.
다음에는 또 얼마나 많은 오물풍선이 날아올지 모르겠습니다.
군과 경찰, 소방서는 풍선이 발견되면 즉시 주변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잔해를 수거합니다.
풍선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군에서는 화생방 신속 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 등이 출동했습니다.
총 860여 개나 처리해야 하니 그에 따른 행정력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듯합니다.
아무튼 이 일로 한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언론은 하루 종일 이 문제를 대서특필했고 SNS에는 북한 풍선 목격담과 사진이 여기저기 올라왔습니다.
한편 합참은 29일 보도자료를 내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
탈북자 단체가 무엇을 날리는 것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논리 구조를 이해하기는 어렵군요. 권력 분립의 원칙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위헌적 요소가 포함된 법률을 폐지한 것입니다.
문제는 오히려 탈북자 단체와는 대화하지 않으면서, 정부를 향해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없다는 레파토리만 반복하며 싸움을 거는 자칭 대화주의자, 평화주의자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