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씨앗
사과나무씨앗 · 뿌리를 뻗는 싹, 아마추어 작가
2024/05/28
Boys, be ambitious!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홋카이도 대학의 초대 교감)


  안녕하세요, 착한호랑이님! 글 잘 읽었습니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오며 온갖 역경을 뚫고 나오신 인생의 선배로서, 2~30대 청년분들께 하시고자 한 말씀이 어떤 것인지 와닿습니다. 저는 작년에 작가 선언을 한 작가로서, 그리고 저 또한 청년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착한호랑이님의 글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려 보려합니다.
   
   

1. 자기소개 : ‘점포 경영 간접 경험’, ‘제조업 일자리 경험’
   
  먼저 제가 어떤 직업을 거쳐왔는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제 글의 근거가 되는 기반을 이해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청년분들과 마찬가지로 청년 시절을 거쳐왔으며, 지금도 청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런 청년의 마인드를 간직한 채 기성세대의 나이에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착한호랑이님께서 말씀하신 청년의 실패(직장에서의 실패)를 겪은 채로 작은 일자리에서부터 직업 경력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는 짧은 직장생활의 실패를 겪고, 퇴사 후 편의점 점원으로 수년간 일했으며, 동시에 다른 일자리들을 병행하는 투잡의 직업 경력을 살아왔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직업들은 경력으로 쳐주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편의점 점원이 제조업 현장 일에 비해서는 노동 강도가 낮을 것이라는 생각은 저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편의점에서 제 삶의 기본 관점과 가치관을 바꿀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기에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편의점에서 2가지 중요한 간접 경험을  했습니다. ‘3D 업종에서 일하며 자녀들을 부양해 오신 어르신 손님들의 험난한 삶’, 그리고 ‘기업의 가장 작은 형태로서의 소상공인 점포 경영’을 옆에서 목격해 왔다는 것입니다. 제게 ‘점포와 기업 경영의 기본’을 어느 베테랑께서 수년간 저를 가르쳐주시기도 했습니다. 제 정성을 알아주셨는지, 인근 편의점의 어느 사장님께서는 ‘이렇게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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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얼룩소에 작가 데뷔. 데뷔 주제는 (한국과 세계 축구를 통해 떠오른 영감으로 찾는) '한국의 저출생 극복 방안' 입니다('축구와 한국 사회' - 1부 연재 종료, 2023년). / 조금씩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2024년, 얼룩소에 게시 시작, 등단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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