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9
라이뷰
도시, 폭염, 불평등
에디터 노트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소식, 지겨우시죠. 저도 기후 및 과학 소식을 전하며 요즘처럼 일 단위로 새로운 기록을 전하는 건 처음입니다. 원래 기후는 계절에 한 번 정도 새로운 사실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기상이 아니라 기후잖아요).
매일 같이 새로운 소식이 나오고 있는 지금은 분명 기후비상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자주 전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비해 일상에서 실상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거든요. 한 명이라도 더 접할 때까지 꾸준히 전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어제 한반도 주변 바다 온도 분석을 올린 직후 나온, 해외 전문 기관의 7월 기후 분석 결과를 전합니다. 기온과 해수면 온도 모두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미 7월 중반까지 이상 고온을 겪으며 7월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모두 역대급으로 높을 것을 예상했기에 놀랍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이런 슬픈 예측, 더 이상 맞지 않길 바랐는데 야속하기만 합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인간이 버틸수 있는 지구의 온도는 어떻게 될까요?
점점 끌어 오르는 지열과 해수의 온도는 인간의 한계 보다는
서서히 다가오는 지구의 운명과 함께하는것이라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