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나는 대구에서 태어났다…

내가 3살때 아버지는 부산으로 이사하셨다.

나의 아버지는 부산에서 막노동을 하셨다.

우리집도 무척 가난했다.

지금은 높은 빌딩과 엄청난 발전으로 화려한 도시가 되었지만
45년전 부산은 다세대 주택이 참 많았다.

우리집도 다세대 주택이었는데..

이웃 10가구가 다같이 살았다.

마당 중앙에는 큰우물이 있고…
거기서 빨래하고 물을뜨고 먹고 살았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공동 화장실……
아침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했다….

가난했지만 엄마와누나 저는 행복했고..
그렇게 지극히 평범하게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나는 공부를 못했지만 음악을 좋아했고 
담임선생님은 자주자주 나를 시켜서 
반 친구들앞에 노래를 시키셨고 아이들은 박수를 쳐주었다.

중학교를 지나서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