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숙 · 공감하며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2022/03/02
작년 8월 이사를 해서 이것 저것 큰 물건들을 많이 샀어요~
근데  아주 바보 같은 실수를....  주소지를 틀리게 쓰고 나는 친정 엄마가 건강이 안 좋으셔 시골  행~
 택배기사님한테 전화하니 한 블럭 사이로 택배기사님이 다르기도 하고 바빠서 옮겨 줄 수 없다하고...
여자 아이 둘이 부슬부슬 비가 오는데 낑낑대며 옮기고 있으니 지나가던 택배기사님이 안쓰러웠는지
집에까지 가져다 주셨네요~
너무 감사함에 나중에 뵙게 되어 음료수 하나에 봉투에 조금의 성의를 표했는데 한사코 봉투는 받지 않으시고 음료수만 받으시더라구요 ~
그럴 줄 알았으면 음료수라도 박스로 살걸...
그러시면서 말씀하셨네요. 날이 더워 힘드니 집에 오시는 택배기사님들에게  그 돈으로 생수라도 하나씩 드리라고... 참 좋으신 분이였어요
그런데 그 약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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