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2/28
글을 읽어보니 짠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인생을 좀 살아 온 입장에서 얘기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견뎌만 내는 것은 너무 힘이 드는 것입니다.
살아보니 견뎌낼 때와 그냥 내 맡겨야 때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도저히 견디게 힘들 때는 

" 그냥 내 맡겨 버리는 것입니다"

저도 저의 동갑내기들의 삶보다 10배는 더 힘들게 지난 60년을
살아온 듯 합니다.
남들이 겪지 못한 온갖 일들이 나에게만 가혹하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 견딤과 내 맡김의 시간 속에 터득한 게 있습니다.

바로 숙명과 운명에 대한 사색이었습니다.
그리고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은퇴하고 조용히 혼자 지내면서 지난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님의 남은 시간들은 이제 그 단단해짐으로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겨울 찬바람이 새 봄의 꽃 향기를 더 진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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