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엄마

최경아 · 인생은 긴 여행이다
2022/04/21
어제 올케로부터 요양원에 계신 엄마의 사진을 카톡으로 받았다.
코로나로인해  금지된 면회가 비접촉면회가 가능해졌단다.
10개월사이에 새로 받아본 사진은 충격이였다.
뼈만 앙상하게 거의 해골상태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없었다.
엄마가 연세드실수록 타국에 살고있는 나는 늘 죄인인 기분이였는데, 이런 상황인데도 바로 달려갈 수없는 내 처지가 날 더 옥죄어온다.
내년 초쯤엔 한국에 나갈 계획인데, 엄마께서 그때까지 버텨주실지...
하루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다.
엄마, 많이 기다리시게해서 죄송해요...
조금만, 진짜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또다시 나의 입장만 되네인다.
정말 죽여버리고싶은 나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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