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주는 힘은 굉장하다.
2022/04/11
오늘은 아침부터 처리해야할일들이 많아 이리뛰고 저리뛰며 고군분투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
봄바람이 살랑 거린다고 마음이 자꾸 밖으로 나돈다 그러니깐 괜찮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연체대금 때문에 계좌를 동결 할수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너무 억울했다.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이사 후 고지서 조차 제때 확인 못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내사정일뿐 누가 대신 내줄것도 아니었다.
하나또 배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제때 메일함을 체크하리라 마음먹고 로비로 내려갔다.
이거봐봐 아직 회수하지 못한 우편물이 도착해있었다.
남편의 교통 위반 딱지-.-
조심좀하지..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한꺼번에 빠져 나가는 날이다.
하지만 괜찮다.
왠만한 일들에는 끄떡도 안할 만큼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기분좋은 포근한 봄바람 또 살랑 거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