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지몽(胡蝶之夢)

이사야 · 시선 이태백을 동경하는 사람입니다
2022/04/24
화려했던 꽃이  어느덧 지고있다  이른봄에 피는 꽃들이 그런지는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문득, 지는 꽃잎을 보자니 "내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훨훨 나는  나비였다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  내가 나비인지 나(我)인지 모르고 있었다... 잠을 깨어보니  나였다"라는 장자의 호접몽이 생각난다
그러고 보면  꽃을 바라다보며  느끼는 것은 나만  감정을 이입(移入)하여 느낄뿐....  꽃은 ...

당연한 것을 알면서도 묘한 감정에 빠져 든다

나이가 들면서 관점을 사물  혹은 다른이에게 비쳐지는 나의 모습에 대한 경향이 깊어진다
직장동료가 보는 나,
나름 잘하고있는 아들,
지금은 엄마가 된 딸,
나의 형제들이 보는 나....

우리는 꽃을 보고 꽃이라 하지만  정작 꽃은 자신이 아닐까?
언어로 꽃이라 정의하였을뿐...

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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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좋아 낚시를 벗삼아 살아가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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