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가 국가단위 기저부하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상용화가 이루어져 있나요? 화재이슈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 생각에 수소가 배터리에 비교우위를 가지는 건 물리적으로 저장이 가능은 하다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보관, 운반이 어렵다는 단점을 고려하더라도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ESS 가운데 어느 쪽의 기술개발에 자원을 더 투입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할 수는 있어도 현재 상태에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ESS 가운데 어느 쪽의 기술개발에 자원을 더 투입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할 수는 있어도 현재 상태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해서 바로 쓰면 되는데
라는 서술은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전력공급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컨트롤됩니다.
매일, 다음날의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맞춰 발전계획(전력공급량)을 수립합니다.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SMP(계통한계가격)이 결정되고 가장 저렴한 원가를 가진 발전소부터 기저부하를 채웁니다. 우리나라는 원전, 그 다음이 석탄입니다.
더 많이 전력이 필요하다면 첨두부하를 충당하기 위해 그보다 더 전력생산단가가 높은 LNG,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저렴한 순서대로 전력생산 입찰을 따냅니다.
그렇게 수립된 발전계획보다도 예상외로 더 많이 전기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할까요? 급전지시를 내립니다. 급하게 기동중인 발전기 출력을 높이라고 지시하거나, 정지중인 발전기를 추가로 기동하라고...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SMP(계통한계가격)이 결정되고 가장 저렴한 원가를 가진 발전소부터 기저부하를 채웁니다. 우리나라는 원전, 그 다음이 석탄입니다.
더 많이 전력이 필요하다면 첨두부하를 충당하기 위해 그보다 더 전력생산단가가 높은 LNG,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저렴한 순서대로 전력생산 입찰을 따냅니다.
그렇게 수립된 발전계획보다도 예상외로 더 많이 전기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할까요? 급전지시를 내립니다. 급하게 기동중인 발전기 출력을 높이라고 지시하거나, 정지중인 발전기를 추가로 기동하라고...
안녕하세요,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몇 가지 꼭 확인해 드릴 내용과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댓글을 답니다.
1.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수소를 저장하려면 전용탱크를 개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컴프레서와 열교환기 같은 부가장치를 탱크에 달아야 하고 거기에도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수소를 보관하려면 수소통에 일년 내내 에어콘 달아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제 말씀은 그러니 ESS와 비교분석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2. 제 글에서 말씀드린 "신재생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해서 바로 쓴다"는 말씀은 자동차 배터리를 가리킵니다.
3. 말씀대로 전력공급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컨트롤되는 것은 맞지만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있어서 발전사는 반드시 발전용량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채워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엉터리 그린워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이 난립하고 있는 것이죠. 님의 말씀대로라면 첨두부하가 나타나는 날이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연중에 많지 않기 때문에 발전단가가 높은 태양광이나 가스발전은 거의 1년 내내 불가동 상태여야 할 텐데요?
4. 배터리 규모가 336MW라고 댐 역할을 하기엔 미미하다고 홍수와 측우기에 비유하며 강력히 주장하셨는데, 솔직히 전력 산업이나 발전 산업에 대해 제대로 아는 분인지 의문이 드는군요. 336MW면 미미한 수준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게 배터리면 엄청난 규모입니다. 예비용이나 에너지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용량을 우리나라 전체 연간 발전량하고 비교하는 건 잘못된 것이죠. 마치 캠핑용 파워뱅크의 용량을 우리집 주택전기용량과 비교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안녕하세요,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몇 가지 꼭 확인해 드릴 내용과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댓글을 답니다.
1.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수소를 저장하려면 전용탱크를 개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컴프레서와 열교환기 같은 부가장치를 탱크에 달아야 하고 거기에도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수소를 보관하려면 수소통에 일년 내내 에어콘 달아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제 말씀은 그러니 ESS와 비교분석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2. 제 글에서 말씀드린 "신재생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해서 바로 쓴다"는 말씀은 자동차 배터리를 가리킵니다.
3. 말씀대로 전력공급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컨트롤되는 것은 맞지만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있어서 발전사는 반드시 발전용량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채워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엉터리 그린워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이 난립하고 있는 것이죠. 님의 말씀대로라면 첨두부하가 나타나는 날이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연중에 많지 않기 때문에 발전단가가 높은 태양광이나 가스발전은 거의 1년 내내 불가동 상태여야 할 텐데요?
4. 배터리 규모가 336MW라고 댐 역할을 하기엔 미미하다고 홍수와 측우기에 비유하며 강력히 주장하셨는데, 솔직히 전력 산업이나 발전 산업에 대해 제대로 아는 분인지 의문이 드는군요. 336MW면 미미한 수준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게 배터리면 엄청난 규모입니다. 예비용이나 에너지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용량을 우리나라 전체 연간 발전량하고 비교하는 건 잘못된 것이죠. 마치 캠핑용 파워뱅크의 용량을 우리집 주택전기용량과 비교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