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1/26
작은도서관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한다구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끝나는 예감이 이럴 때는 좀 틀렸으면 했는데요.
저는 2007년? 2008년? 아마 그쯤, 대전지역에서 마을어린이도서관 만들기에 '열렬한?' 활동을 했어요. 대전은 유성구를 비롯해  5개 구가 있는데 골고루 모집을 했어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과 뜻이 있는 남성  4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 사업은 노무현 정부때 3년 사업으로 정해졌지만 이명박정부로 바뀌면서 1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마을에 어린이도서관은 아이가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여야 하고, 조용히 앉아서 책만 읽는 게 아니라 책을 장난감이나 친구처럼 가까이 할 수 있게 하는 곳이어야 했어요. 바닥에서 편한 자세로 읽을 수 있고, 엄마들이 아기들을 데리고 와서 수유도 하고 사랑방 역할도 할 수 있게요. 그동안 도서관이라고 하면 숨 쉬는 소리까지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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