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이전의 세계, 이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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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침
고아침 · 정보처리기사
2023/02/02

챗GPT, 거대언어모델, 프롬프트

자연어 처리 기술 기반 챗봇 서비스인 챗GPT(ChatGPT)는 작년 11월 말 공개 후 채팅 형태의 상호작용이 주는 편리함과, 만들어내는 답변이 상당히 그럴듯하다는 점 등에 힘입어 빠르게 장안의 화제가 됐습니다. 급기야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무원들에게 활용을 권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이 서비스는 2023년 2월 현재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인 ‘연구용 프리뷰’ 버전으로 누구나 회원가입을 거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유료 기능이 점진적으로 도입 중입니다. 얼룩소에도 챗GPT를 활용하는 글이 점점 등장하고 있는데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챗GPT나 유사한 도구를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간단히 볼까요?

챗GPT의 근간에는 GPT라는 ‘거대언어모델’이 있습니다. 언어모델은 예제가 되는 언어 자료(인터넷에 올라온 수많은 텍스트 등)를 분석하여, 연속해서 등장할 수 있는 단어나 문자 등의 패턴을 찾아 저장해둔 통계 모형입니다. GPT는 ‘생성’, 즉 주어진 글귀 다음에 올 법한 글을 그럴싸하게 예측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서 마치 알고리즘이 글을 쓰는 것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죠. 이때 입력값으로 사용하는 ‘주어진 글귀’를 명령어, 영어로는 프롬프트(prompt)라고 합니다.

명령어는 언어모델의 예측값(답변)을 제어하는 주된 수단이 됩니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예를 들어 ‘긴글 요약하기’와 ‘노래 가사 지어내기’처럼 성격이 다른 작업을 시킬 때 예전에는 언어모델 자체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면, 요즘의 거대언어모델에서는 입력값을 적절히 설계해서 다양한 기능을 한 개의 모델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연구개발시에 특정한 명령 방식을 염두에 두고 언어모델을 구축하기도 하지만, 대량의 데이터로 구축한 알고리즘이다 보니 블랙박스로 남아있는 영역이 많아 사용자들이 써보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용례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챗GPT 명령어 구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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