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에는 정치 이야기하는거 아니야.

아인슈패너
아인슈패너 · 소소하지만 좋아하는일을 하는 삶
2022/03/09
" 너 OOO 뽑아라. 그래서 나라가 살아."

대뜸 전화해서 튀어나온 말이 이 말이었다.
갑자기 무슨 이야기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잘지내지? 요즘 어떻게 지내니? 하는 살가운 말보다 정치 이야기가 우선이라니. 황당해서 웃음이 나왔다.
엄마가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으셨던가.
평소에 카톡에 우파니 좌파니 하는 영상 링크를 걸어주실때마다 그냥 친구분이 보내주신거 보내주시나보다 했는데 이젠 가관이다 싶었다.

"엄마, 가족끼리는 정치 이야기하는거 아니야. 이런 말 마세요."

그리고는 다른 이야기로 어물쩡 넘어갔다.
하지만 저녁에 또 터졌다.
카톡으로 영상까지 링크를 걸면서 그 사람을 뽑아야한다고 다시한번 강요를 하신게 화근이었다.
어디까지 하실건가.
화가나는걸 간신히 참으면서 그러지 말라고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막무가내다.
원래 자신의 가치관을 자식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쏟아부으시는 분이긴 하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다 싶어 참던 화가 터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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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먼 미래보다, 오늘 하루를 깊이 있게 지냅니다.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하루하루 쌓아가면 좋은 삶이 되리라 믿으며 글을 쓸려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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