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J의 잡담
2022/03/20
신랑 신부의 상심이 얼마나 클지요...

저는 코로나 때문에 엄마의 임종을 보지 못했어요.
작년에.. 병원에서 엄마 심박수와 호흡이 약해지셔서 호흡기 뗄 것 같다고 연락이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들어올 수는 없으니, 가족 2인만 와서 코로나 검사 후 들어와서 마지막 인사 하고 가라고 해서 동생과 제가 인사하러 갔어요. 그게 정말 마지막이 될 거라는 실감도 없이 의식 없는 엄마한테 마지막 인사를 했는데, 다음날 아침 엄마는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차라리 저희가 있을 때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다음날 아침까지 혼자 계시다가 혼자서 가셔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저희 가족은 아직 확진자도 없지만 코로나는 큰 상처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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