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나요??

고라니
고라니 · 달콤한 인생
2022/03/23
늦기전에 깨달은 은혜  - 고이어령교수 -

고이어령 선생님은 
젊은 시절 가난했고 너무 바빴다고 합니다.
아빠로서 딸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은 
돈을 벌어 바비인형이나 피아노를 사주고 
좋은 사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믿었답니다.

어느 날 어린 딸 민아가 
글쓰던 자신의 서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빠에게 굿나잇을 하러 온 것입니다. 
아마도 딸은 아빠가 안아주기를 바라며 
새 잠옷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떠오르는 영감을 글에 담아내기 위해 
여력이 없었습니다.
글에 집중하느라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손만 흔들며 “굿나잇 민아.” 라고 했습니다.

예민한 아이였던 딸 민아는 
아빠의 뒷모습만 보고 돌아서서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딸이 결혼도 하고 
중년이 되었지만 사랑하는 딸은 
암에 걸려 결국 아버지보다 먼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고이어령 선생님이 죽은 딸이 
생전에 했던 인터뷰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 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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