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걸으며 힐링했어요.
요즘 병원에서 걷기하라고 해서
매일 걸으려고 해요.
전에도 자주 산길을 걸었는데
그때 물병, 쓰레기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길은 앉아서 쉬어가도록
만들어진 데크까지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어서 시에서 관리를 잘한다 생각
했었어요.
그런데 정말 흐믓한 광경을 봤어요.
노부부가 산행을 하시다가 할아버지가
비를 들고 바닥을 쓸고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수고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깨끗하게
관리가 되었거니 하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누군가의 수고가 있음으로 많은 사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질 수가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구나
하고 기분 좋은 걸음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