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을 쓰는 이유

박진욱
박진욱 · 손 가는 대로 끄적이는 글과 속사정.
2022/03/28
   얼룩소로 와서 글을 쓰는 게 습관이 되었다. 요 몇년 간은 항상 일기를 쓰고 있었고, 글을 쓰는 습관과 근육이 충분히 생겼다. 처음에는 쓰기 어렵던 장문의 글도 이제는 오히려 더 쓰기 좋다고나 할까?
   내가 쓰는 글들은 대부분 장문이다. 그냥 나의 생각을 쭉 써 내려간다. 첨삭이나 수정 없이 써 내려가는 글은 '날것'이다. 난 날것을 참 좋아한다. 끓이거나 삶거나 간을 하거나 불로 익혀서 만든 요리도 좋지만 날것은 날것만이 가지는 본연의 맛이 있다. 간이 안되어 있는 것은 오히려 본연의 재료가 주는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여기에 글을 쓰는 것도 좀 비슷한 이유이다. 계몽적이고 미사여구가 뛰어난 글을 쓰기보다, 온전한 내 생각을 전하고 싶다. 많은 사람이 글을 보지 않아도 좋지만 누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우리 나는 오늘도 그대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
18
팔로워 8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