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행복해지자 · 사람들은즐겁다
2022/03/18
첫글인데 역시나 내 이야기를 적어보는게 맞을것같다. 

37살, 여자, 코로나 직전까지 연봉1억대...개인사업..

잘나갔던 내인생 한번에 빚더미에 쳐박혔다. 

2달전 갑자기 구속된 남편, 거짓말, 그리고 남겨진 내가 모르는 빚들 

강아지 한마리와 쫒겨나다시피 나온 집. 빚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재개발 맨션. 

그래도 계속 일을 해야 먹고살수 있고,

 죽을까 잠시 생각도 해봤는데 못할짓이고 원래도 무책임하지도 않음.

남편 구속후에 딱하루 쉬었나? 정말 죽을동살동 일하고 뒷처리하고.... 

살아야할지 말아야할지 매일고민하고 

이게 사는건지 살아지고 있는건지 아직은 구분이 가지않음. 

그와중에도 가끔은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중. 아직도 생각의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살아볼까한다. 

과연 내가 해낼수 있는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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