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일탈도 필요해!

김혜은
김혜은 · 의식의 타래를 마구 풀어내는 곳
2022/04/05
과거의 나였다면 절대 입에 담지 않았을 말이다.

mbti 극 j 인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나친 완벽주의자였다. 항상 완벽한 게 좋았고 완벽한 사람이 되고자 열심히 살았다. 학창 시절 때는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FM 모범생이였고, 집에서도 어딘가 장녀 같은 막내였다. 과한 책임감과 강박은 어딜 가나 나를 따라다녔다. 사실 지금도 친구들은 나를 보면 모범생 기질 어디 안 간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나도 완벽할 수 없다는 거! 어제도 오늘도 나는 실수를 했다. 자잘한 실수부터 큰 실수까지.. 그런 걸로 나를 혼내고 자책하기에는 너무 피곤하지 않은가. 이미 세상은 높은 기준으로 나를 모든 방면에서 평가하려고 드는데, 내 자신까지 거기에 얼씨구 합세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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