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하루(공동격리자)

소옹이 · 반가워요
2022/03/24

딸이 컨디션이 안좋더니 밤에 열이 조금 나길래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았어요 
아침 일찍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양성,,,,
확진임을 확인하고 서둘러 집에 왔어요
(저랑 신랑은 음성이었구요)

딸은 어리고 장애아동이기도 해 제가 꼭 필요해요
그렇게 전 공동격리자가 되었어요
(돌봄이 필요한 동거인이 확진일 때 신청해요)
딸은 병원에 다녀온 뒤부터 다행히 상태가 
아주 괜찮아요 열도 안나고 컨디션 회복이 
되었는지 밥이랑 간식도 잘 먹고 
좋아하는 그림그리기도 실컷하는 중입니다

근데 전 빨래를 합니다 
삼시세끼를 차려먹어야 하구요
설거지도 해야해요 
딸 간식도 챙기고요 청소도 하고 
딸아이 케어도 해야합니다 
뭔가 많은 것을 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시간이 참 안가네요

학교 다닐 땐 늘 잠에서 깨지 못하던 아이가
갑자기 8시에 칼기상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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