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 성과 있었지만 화석연료 폐지엔 실패한 COP28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3/12/15
UNFCCC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가 13일(현지시간) 폐막했습니다. UNFCCC는 1992년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에서 체결된 국제협약이며 COP는 UNFCC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입니다. COP는 교토의정서 당사국회의(CMP), 파리협정당사국회의(CMA)를 포함하고, 이행부속기구회의(SBI)와 과학기술자문부속기구회의(SBSTA)를 실무협상기구로 두고 있습니다.

198개 당사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및 기업에서 9만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 과정을 되돌아보고 이행 중요성을 확인한 전지구적이행점검(GST)이 처음 이뤄졌습니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량 3배 확충 및 에너지 효율 2배 증대, 오염배출 저감장치 없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phase down),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의 단계적 폐지(phase out)를 위한 노력 가속화 등 기후위기 완화를 위한 일부 내용을 담은 ‘UAE 컨센서스’가 채택됐습니다. 일부 의미있는 진전도 있었지만, 기존 합의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한 분야도 많다는 평이 나옵니다.

이번 COP28에는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관련한 비판도 함께 정리해봅니다.

UNFCCC


1. 점검: 전지구적 이행점검(GST)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제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
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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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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