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스피러시, 씨스피러시│환경오염과 기후위기 종말론

steinsein
steinsein · 종교학 공부인과 연구인을 방황하는 자
2024/07/27
Cowspiracy(2014), Seaspiracy(2021) ⓒNetflix


채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카우스피러시와 씨스피러시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카우스피러시(2014)는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묻고, 씨스피러시(2021)는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묻고 있습니다. 핵심 문제는 환경문제였습니다.
Cowspiracy(2014) ⓒNetflix
카우스피러시는 '기후변화'를 문제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기체는 CO2(이산화탄소)와 CH4(메탄)입니다. 그런데 메탄이 이산화탄소에 비해서 약 80배나 온실효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탄 발생의 최대 산업이 바로 축산업입니다.
축산업과 환경오염온실가스 배출 비율_Cowspiracy(2014) ⓒNetflix
축산업을 줄이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임을 보여줍니다. 일개인이 물아껴, 기름아껴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우스피러시'에서는 환경단체들이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합니다. 그래서 여러 환경단체들을 인터뷰하며 '축산업' 문제는 왜 다루지 않느냐고 질문하며 난처해 하는 단체 관계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환경단체에 대한 '고발'이 이 이슈에 대한 환기력을 높이긴 하지만 그게 핵심 메시지는 아닙니다. 인류가 살아가는 데 축산업을 유지하는 것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론이 '육식을 포기해야 한다' 곧 '채식을 해야한다'가 됩니다.

이러한 메시지의 논리는 씨스피러시에도 나타납니다. 두 다큐의 감독은 다르지만, 카우스피러시의 감독(킵 앤더슨Kip And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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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모색하는 공부인입니다. 종교보다 종교적 인간, 종교문화, 미신 등 인간의 종교적 특성을 볼 수 있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비종교 현상에서 종교적 특성을 읽어내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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