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포텐조
포텐조 · 9년째 쓰는 25권의 일기로 꾸준히
2024/07/30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삼백 사십 칠 번째

참 희한하다. 생각이라는 녀석은 정말 신출귀몰하다. 몇 분 전에는 그리도 괴롭히더니 이제는 그렇게 상냥하게 다가온다. 따분한 방 안에서 기지개를 켜고 앞에 있는 책을 보니 일단 더워서 마이너스 점수다. 몸이 찌뿌둥해서 마이너스 점수다. 갑자기 좋지 않은 생각이 불쑥 튀어나와 마이너스다. 일단 기분의 총계는 마이너스 점수다. 이내 책을 덮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그냥 다시 잠이나 자자라고 결론을 내릴 때쯤 이건 아니다 싶었다.

일상을 보내다 보면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피어나다가 지기를 반복한다. 서로 반대되는 생각이 충돌해 보이지 않는 전쟁터를 만들기도 한다. 기분이 나빠질 때쯤 어떤 생각이 들었나 살펴보면 평소에 당연시되었던 생각이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자기 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의식하고 머릿속을 뒤져보니 이 지독한 녀석이 배후에서 전쟁터를 만들고 있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가? 매일매일이 행복한가? 아니면 매일매일이 우울한가?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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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재학중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소통 교류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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