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정 서는 권도형…한·미·싱가포르 ‘신병확보전’(한겨레)

•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루나·테라 코인 폭락 사태’ 핵심 당사자 권도형씨가 현지 법원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먼저 재판을 받을 전망. 한국, 미국 뿐 아니라 싱가포르까지 권씨 신병 확보에 나서는 중. 국내 송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 권도형씨는 앞서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체포됨. 몬테네그로 검찰은 공문서위조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긴 뒤 구금 기간을 30일로 연장함. 권씨가 구금 연장 결정에 반발해 항소 계획을 밝힌 데다, 여권법 위반 혐의 재판까지 이어지면 최종 결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 이후에도 몬테네그로가 권씨의 신병을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나 싱가포르에 넘길 경우 국내 송환은 미뤄지게 됨. 법무부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해둔 상황.

🍴미국 의식?…이재용 회장 ‘조용한 중국행’(경향신문)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만에 중국을 방문. 2023년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했는데, 지난 23일 베이징 도착 이후 동선을 일제 공개하지 않은 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 포럼 행사 후에도 취재진을 피해 정해진 입구가 아닌 곳으로 행사장을 빠져나감
• 이같은 조용한 행보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사이에 낀 국내 반도체 기업의 현실을 보여줌. 중국에서 행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에는 미국의 눈치가 보이고, 중국 시장을 외면하기에는 중국이 반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음.
•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 방문 예정인 최태원 SK 회장도 마찬가지. 두 재벌 총수의 중국 방문을 중국의 새 내각 구성과 연결지어, ‘눈 도장’을 찍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