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2/04
글에서 묻어 나는 향기가 직접 보아도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것이요.  

글에서 묻어나는 향기란 말에 잠시 멈추게 됐어요. 내 글에는 어떤 향기가 날까, 실제로 만나는 일이 벌어진다면 다른 사람들은 나와 내 글이 닮았다고 느낄까. 다른 얼룩커님들은 어떨까. 글과 사람이 닮는다는 걸 알면서도 제게는 좀 낯선 일인 것 같아요. 그런 경험이 없어서겠지만요. 

부럽네요. 글을 읽으면서 실배님처럼 설렜어요. 얼룩커님들 만나는 자리가 생기면 저도 그렇게 설렐 것 같아요. 제주라 그런 자리가 생겨도 전 참석이 쉽지 않겠지만요 ㅜㅜ

가끔 그런 자리를 상상해봤어요. 내적 친밀감이 많이 쌓이다보니 그런 자리가 생긴다면 우린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다들 어떤 사람일까,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들어맞을까. 따위의 상상을 해봤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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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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