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기록(2월 10일)

렘브란트
렘브란트 · 모나지않은 곳 하나 없던,
2022/02/22
2월10일
밤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낮에는 밝게 지내고 활동적으로 무언가 자격증이나 공부를 하려고 하나 밤만 되면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함을 느낀다 가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우울감이 높아지면 머리가 오히려 맑아져 잠을 더 못자게 도이다 새벽 2시까지 잠을 못들면 쿠에타핀정25ml복용한다 잠의 양을 늘려주고 깨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이지만 중간에 깨고 다시 잠에 못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물밀듯이 찾아온다 당장의 능력이 없는 내가 미워진다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도 싫고 독립할 능력이 없는 나도 싫다 인간관계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이제 포기할까 싶다 감정없이 사람을 대하는 것에 익숙해저버려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무미건조하게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 더 우울해진다 밤이 깊어져 갈 때면 불을 켜놓고 잠에 든다 잠을 방해하는 것을 알지만 깜깜한 어둠을 견딜 수 없음 오늘따라 담배를 더 많이 피운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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