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에 내가 제일 잘한선택 아이를 낳은일 그리고 가장 힘든일 아이를 키우는일

2021/10/15
나 또한 아이를 갖는것에 고민을 했었다 
우리부모님은 삼남매를 낳으셨고 나는 그중 장녀였다
동네 어느집을 봐도  외동보다는 남매나 형제 자매가 많았다
나는 막연히 결혼을 하면 "나와 내배우자를 닮은 아이를 많이 낳을거야"하고 생각을 했었다 어른이되고 사회생활하며 현실의 벽을 알아갔다 
연애와이별을 여러차례 경험하다 어느 적령기가되고 이사람이면 함께 같이 살아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질쯤 
나는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였다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난 한사람과 부부가 되었다
결혼을 하면서 나는 십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신랑이 일하는곳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내일의 권태기도 있었고 쉬고싶기도 했다 물론 아이를 가질생각도 했었다 그런이유들로  스스로 일을 관두었다
신혼시절 연애시절 데이트를 즐기며 산책을 하는중 막연히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는 다른 신혼부부들을 보며 우리도 우리를 닮은아이가 궁금했다 
신랑과 아이를 갖기로 하고 노력했지만 생각만큼 쉽게 아이가 찾아오지않았다 병원도가서 배란일도 잡고 아이를 가지는 준비라고 엽산제를 챙겨먹었다 엽산제를 먹고 변비도 생기고 몇달을 실패하다보니 조금 지치기도하고 신랑과 나는 아직은 아닌가봐하고 다른 계획을 할쯤 생각지않은 아이가 찾아왔다.
임신사실을 알았을때 너무 기뻤다 하지만 임신을 했다는 기쁨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첫시련이 다가왔다 입덧~
임신과 동시에 내몸에 변화 입덧과 속막힘이였다 
"엄마가 너가졌을때 입덧중독까지 와서 엄마가 죽다살아났으면서도 널 낳았는데 그렇게 힘들게 낳아 키웠더니 엄마한테 이러냐고" 내가 엄마 속을 상하게 할때마다 귀딱지처럼 말했었다 사춘기의 나는 엄마이면서 무슨 저른걸로 유세하냐고 푸념하는 엄마를 이해할수없었다
내가 아이를 임신하고서 힘들어지니 저절로 엄마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졌다 돌이켜보면 난 내가 엄마가되고서 제일 효녀행세를 했던것 같다 아무튼 그땐 엄마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났던것같다
나는 남들보다 유난스럽게 심하게 입덧을하고 자궁출혈로 병원도 자주 가고 이래저래 조심해야하는상황이여서 외출도 못하고 방콕생활을 해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5
팔로워 4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