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젠더갈등' 줄이는 시도를 '공교육'에서 하는 사람 나야나 x2 by 홈은

고운 · 성평등교육하는 교사모임, 아웃박스💜

2021/10/13

아직 얼룩소가 낯선 사이에 눈에 띈 유혹의 문장 '인스타그램 프로필링크를 브런치 대신 얼룩소로!' 브런치처럼 그냥 쓰면 되는구나? 좀더 짧은 호흡이어도 되고. 여기 토픽만 봐도 젠더 얘기가 대체 몇 갠데, 국가수준 교육과정에는 성인지감수성 기르기 같은 성취기준 없다. 한창 교육과정 대강화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교육과정=교과서 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서 역량 있는 교사의 수업 자율성을 높여주기 위한 시도다.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사실 이렇게 해도 촘촘하게 짜여진 교육과정과 의무 시수 사이에서 담대한 자율성을 발휘하긴 어렵다. 헌데 그러다 보니 2009 교육과정에 비해 2015 교육과정에선 '양성평등교육'이 축소됐다. 엄밀히 말하면 2009'에서는 범교과* 교수학습 주제 중 하나의 분야로 양성평등교육이 있었는데 2015'에 오면서 인권교육의 하위요소로 분류됐다. 괄호 치고 나열되는 그런 단어. 그러니 이 분야에 관심 갖고 지도하는 일은 자율성을 겁나 쎄게 발휘해야 가능하다. ...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0/13

답글: '젠더갈등' 줄이는 시도를 '공교육'에서 하는 사람 나야나 x2

노동/인권/사회+1 젠더/청년/교육

자율성을 겁나 쎄게 발휘하는 고운이 같은 교사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여성들이 노브라를 하면 안되는 이유로 ‘남성들은 태생적으로 시각에 약한 존재이면서 충동에 휩쓸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남성들을 지켜주기 위해 여성들은 자극이 될 수 있는 노브라 상태로 돌아다니면 안된다’를 말하는 젊은 남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어.

젠더화합의 길이 꽃길이 될 때까지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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