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 호랑이 #난틀렸어 #가지마 #아직

어느 해엔 뼈 때려주는 강연을 찾아가 눈물 뽑고 오기도 하고
어느 해엔 열정으로 가득했던 나의 첫 달들. 매 년 1월들.
무직상태로 연말 연초를 보내서일까. 올해는 별스럽게 허망한 느낌이다.
그리고 
현실이 좀 무서워진 느낌.
나이를 먹을수록 알게 된다.
놓쳐버린 시간만큼 나이가 나에게 달려오고 있다는 걸.
1월 끝자락. 켜켜이 쌓은 잃다 만 책들 맨 위에 텅 빈 22년 다이어리가 얹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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