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

제미안
제미안 · 나를 구성하는 것들에 대해
2022/03/16
친했던 언니의 죽음 소식을 들었습니다. 34살이라는 나이에, 너무 예쁘고, 열심히 살았던 언니였어요.
20대의 언니는 잘 나가던 언니였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사업을 시작하여, 비록 본인 앞으로 된 빚이 많았지만, 항상 저에게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만나면 매일 맛있는 것을 사주고,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명품도 남자도 돈도 좋아했던 언니기에 한 편으론 걱정도 되었습니다. 만일 사업이 망한다면, 저걸 다 누릴 수 없을텐데..

걱정은 곧 현실이 되었고, 같이 사업을 시작했던, 10년째 결혼을 전제로 연애했던 남자친구와도 결별을 했죠. 언니 이름으로는 카드도 못 만들정도로, 사업의 빚이 떠앉아졌었습니다. 이후 언니는 그 간의 포토샵, 홈페이지 구축 등의 스킬로 프리랜서로 전향하고자 목포로 내려가 일을 시작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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