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센터

Murphy
Murphy ·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2022/03/22
🚫자살, 공황장애 트리거 주의🚫

한창 병원 다닐 때
하루하루가 버티기 힘들었던 시기에
일주일에 한 번 병원에 가던 나날들
병원예약까지 며칠이 남아있던 상황이었다.

2층 침대에 누워있던 난 
또 안좋은 기억들이 몰려오고 
나를 힘들게 하는 요인들의 자극으로 인해
지금 당장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원까지 며칠 남은 상태였고
바로 병원에 전화를 걸어
캔슬된 타임이 있으면 
가야겠다 생각했지만

그때는 이미 병원은 문을 닫은 시간이었다.

혼란스러웠다.
누구한테도 기댈 수 없고
특히 부모님에게는 더욱 말할 수 없었다.
그들의 반응과 표정이 나를 죽음의 늪으로
끌고갈 게 뻔했다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지만
옆에 누워있던 우리집 고양이를 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이 흔한 일이었는지
순간 의사선생님이 자살예방센터의
도움을 받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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