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방긋
햇님방긋 · 물고기 자리
2022/03/27
체벌과 훈육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감한 부분이라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체벌 또한 폭력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행사한 폭력으로 상대방이 겪었을 고통과 공포를
내 자식도 같이 느껴야 정신차린다..
뭔가 위험한 생각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렸을적 할머니 지갑에 손을 대었다가 아버지에게 정말 죽지않을정도로 두들겨 맞았지요.
하지만 저는 버릇을 못고치고 남의 것에 손을 대고, 문구점에서도 불량식품을 훔치다 걸렸지요.

엄마에게도 맞으며 같이 한강물에 빠져 죽자라며 하염없이 울던 엄마를 보고도 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게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생긴거야’라고 생각하고 할머니를 매우 증오했죠..

그렇게 항상 좋지 않은 길만 걷다 할머니가 옆 아파트로 이사가시고 얼마 있지 않아 암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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