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어렵다

따삼일 · 따끈따뜻한 30대의 일상
2022/03/28
오늘 2주 전에 이별한 남자친구가 다녀갔다.
1주 전에도 다녀갔었다.
두 번 다 짐을 챙겨가겠다는 이유로.

짐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내 집이 좋다며 집에 자주 오고 싶어하는 듯하다.

우린 상황이 좋지 않아 이별해서 그런지 애매한 마음이 남아있는 듯하다.
오늘은 나에게 내가 한 말이 서운했다고 했다.
우리가 서로 덜 사랑해서 상황 핑계를 대고 결국 헤어진 거라고.
그렇게 말한 것이 그에게는 상처가 된 듯 하다.

이제 이기적으로 살려고
너만 맞추며 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왜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사람을 흔들어놓는지 모르겠다.

저번 주도 친구로 지내자해서 그러자고 했다가,
그 다음 날 내가 안되겠다했더니, 알겠다면서
왜 오늘도 와서 집을 한 번 씩 오고 싶다고 하는지

정리한 듯 하다가 흔들리는 내가 싫다.
오기를 기대하는 내 모습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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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정신을 차려보고 도전을 시작한 31살입니다. 30살부터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방황은 그만! 이제 친해지고 있습니다. 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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