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벗
동행하는 벗 · 자연인이 되고 싶은 일인
2022/04/29
우리들의 아버지
아버지... 언제까지나 짱짱하고 듬직하게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제 제 몸 하나 제대로 거두기 힘드시니... 세월을 원망해야 하나... 그러면서도 자식 걱정, 손주들 걱정...  당신 걱정만 하시지... 든든한 울타리였던 아버지가 안 계신다면... 어떻게 홀로서야 하나... 지금껏 나는 아버지에게 자랑스런 자식이었을까?... 아마 아니겠지... 계시는 동안 만이라도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은 무얼까?... 아버지가 무얼 좋아하셨지... 외롭고 서글픔에 보이시는 아버지의 눈물... 나의 죄스러움에 겹쳐지는 눈물... 아버지의 모습에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나는 좋은 아버지로 살고 있는지... 미래에 아버지와 아들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뭐 그리 좋은 인연이라고 굳이 다시... ... ... ... 어제 지방에 계신 아버지를 뵙고 오는 길에 느꼈던 생각들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아버지는 휼륭하신 나의 아버지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곽두팔
곽두팔 · 생각이 생각을 낳고
2022/04/29
답글: 우리들의 아버지
생활/사건사고+5
저도 아버지가 지방에 일을 주로하셔서 일년에 볼 수 있는 시간이 손에 꼽히드라고요...그래서 더 자주 연락을 하는 편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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