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사랑 받(지 못하)는 아이 by 봉사자

박수영 · 영화를 사랑하는 동물주의자

2021/10/12

얼마 전 간선도로를 지나다가 도로 옆에 붙은 현수막을 봤습니다. '사랑받은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라고 적혀 있더군요. 보는 순간, 명치가 콱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저 현수막은 '아이'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라며, '어른'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겠지요. 취지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고요. 그러나 위치(대상)가 문제였습니다. 현수막은 지나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걸려 있었고, 그게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사랑받지 못하는(못했던) 아이가 현수막을 본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없는 사람일까, 생각하지 않을까요. 사랑받고 싶지 않아서 사랑받지 않은(못한) 아이는 없는데 말이죠. 가끔 정부나 지자체가 홍보용으로 만들어놓은 문구를 보며 슬픔을 느낍니다. 행복한 사회는 '사랑받은 아이가 모여 만드는 사회'가 아니라,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도 상처 받지 않는 사회' 아닐까요.

봉

봉사자

2021/10/13

답글: 사랑 받(지 못하)는 아이

경제/소비자+3 생활/사건사고+5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읍니다. 자신이 아이일때 사랑 받지 못한 어른들도 당연히 있죠

사랑은 선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 개개인들의 종교에 상관없이 ) 주시는것입니다.

가장 좋은 선은 남자든 여자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어서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자녀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할때 자녀를 사랑하는 능력이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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