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함..

2022/05/29
코로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었고, 연락을 해서 연락이 되면 걱정이 반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한동안 신호는 가지만 받지 않는 전화는 문득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아파서 전화를 못 받는가?'
'병원에 입원을 했나?'
문자나 카톡을 남겨 놓아도 답도 없고 한 달이 지나니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다른 친구에게도 연락해서 물어보니 그제야 하는 말이 "걔는 원래 연락 잘 안 받는데, 직접 전화 할 때까지 답답해도 우리가 기다려야 한다"
이 말에 한 시름 놓았지만..
불안했던 마음은 쉬이 진정되지 않았다.

'사람은 태어나 생이 다 할 때까지 산다.'

하지만 요즘은 환경으로 인해 있는 병, 없는 병도 달고 사는 것이 사람이다.
가까운 지인이나 친인척들도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 그 빈 자리가 그렇게 허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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