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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깨우지 않은 그 승객을 실은 지하철이 문을 닫고서 떠났다.
나는 알고서도 깨우지 않은 내 양심이 부끄러워 뒤를 힐끔거리며 서둘러 목적지로 향해 갔다.
https://alook.so/posts/xltJOP0
그 승객에게는 어쩌면 재미날 추억거리가 생겼을지 모른다.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온 적이 있어."
세상 사는 맛이 어땠을까?
(2)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온 적이 있어."
세상 사는 맛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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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날 밤이었다. 종로 광화문에서 의정부 민락촌행 노선버스를 한 시간 탔다. 중간 노원에서 내려야 한다. 잠이 들어 의정부까지 가버렸다. 자정이 넘어 오가는 차도 없다. 큰길을 따라 남향을 잡아 걸어갔다. (천성이 이런 돌발 상황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밤하늘의 별을 벗하고 밤에도 불침번 서는 수락산에게 수고한다고 말을 건넨다. 노원까지 5km는 가야할 것...
@최서우 오! 제가 일행과 캠핑한 곳이 어딘지 찾아보아야 하겠군요.
벨기에의 브뤼케 에서 캠핑한적 있어요. 작은 도시에 먹을것도많고 맥주도 맛있어서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벨기에의 브뤼케 에서 캠핑한적 있어요. 작은 도시에 먹을것도많고 맥주도 맛있어서 행복했던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