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포유류로 확산, 인간은?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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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By 아푸르바 만다빌리(Apoorva Mandavilli), 에밀리 엔티스(Emily Anthes)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된 수만 마리의 해양 포유류가 폐사했다. 최초로 미국 가축 농가에도 유입되었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하고 인간에게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지 분석하기 위해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페루 체페콘데 해변에서 죽은 수달의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출처: 세바스찬 카스타네다/ 로이터통신
30년 동안 코끼리물범을 지켜본 마르셀라 우하르트 박사는 아르헨티나 발데스 반도 해변에서 지난 10월과 같은 광경을 본 적이 없다.

이 시기는 번식기가 절정이다. 해변에는 가임기 암컷들과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수컷의 무리가 가득해야 했다. 그러나 “코끼리물범 사체 위에 사체가, 그 위에 또 사체가 쌓여 있었다”고 우하르트 박사는 말했다. 그녀는 UC데이비스에서 라틴아메리카 야생동물 건강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인 H5N1형 바이러스는 1년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남미 해안선을 따라 서식하는 최소 24,000마리의 바다사자를 초토화시켰다. 이제 코끼리물범에게 같은 일이 닥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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