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9
누군가 나의 뒷다마를 까고, 나한테 막 친하게 굴던 사람들이 갑자기 냉정하게 대하고, 내가 어려워지니 쌩까는 그런 거에 대해 부당하고 염려되고 그러지 않나? 그럴 때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고, 누구 한 명 내 편이 되어줬으면 싶고... 내가 과거에 잘못했던 게 뭘까 걱정되고, 내가 누구한테 뭘 잘못했나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내지? 싶을 때 있잖아.
그걸 그대로 영화로 하면 찌질한 인간이 되고, 피해의식 쩌는 사람이 되어서 술자리에서 맨날 그런 이야기만 하면 기피 대상이 되고 점점 피해의식은 커진다. 그런데 이걸 오펜하이머에 투영하면, 우리는 핵폭탄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내가 느꼈던 그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나만이 느낀 게 아닌 것을 안다. 놀란 역시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나 ...
그걸 그대로 영화로 하면 찌질한 인간이 되고, 피해의식 쩌는 사람이 되어서 술자리에서 맨날 그런 이야기만 하면 기피 대상이 되고 점점 피해의식은 커진다. 그런데 이걸 오펜하이머에 투영하면, 우리는 핵폭탄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내가 느꼈던 그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나만이 느낀 게 아닌 것을 안다. 놀란 역시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