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면: 처음부터 모든 일을 완벽히 계획하는 사람은 없다]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12/27
나는 나름 독특한 취미를 하나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 있는 유명 건축물이나 타워 모형을 사 모으는 일이다.
직접 방문하는 곳은 명소에 들러 내가 사오기도 하고, 내가 직접 방문하지 못한 곳이나 다른 지인이 여행을 가면 부탁을 해서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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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일을 하면서 별 생각이 없었다.
각 도시에 있는 기념품을 사온다는 정도의 생각이 내가 가진 생각의 전부였다. 그냥 예뻐서 사는 정도.
그런데 이게 하나하나 쌓여 나가다 보니 생각이 바뀌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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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유명한 타워 모형을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발전했다
그 이후로 주변 사람들 중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부탁하기 시작했고
나 역시도 외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그 지역에서 유명한 타워나 건축물 모형이 있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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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하나 사 모으다 보니 어느 덧, 이제는 약 10여개국이 넘는 곳의 명소를 한 곳에 모아둘 수 있었다. 
이걸 냉장고 상단에 진열해두니 그럴듯 하다. 세계가 모두 모여있는 느낌이랄까?
앞으로도 어디 여행을 갈 때 마다 더욱 적극적으로 타워를 사 모으게 되리라 생각한다. 의외로 재미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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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생각이 또 한 단계 나아가게 되었다.
'이걸 이렇게 모아서 뭐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또 하나의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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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커다란 탁자를 집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사각형으로 커다란 탁자를 사고, 그 위에 세계 지도를 펼쳐 놓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세계 지도 위에 지금까지 모았던 타워를 각 지역 별로 배치해서 놓는다면
꽤나 근사한 나만의 세계 지도를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TMI로 더 말한다면, 타워를 놓고 그 위엔 유리나 아크릴을 제작해서 타워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보호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셰계를 아래에...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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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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